
채식을 시작하고 포기해야 할 것을 찾는 대신 대체 음식 찾기에 열심이다. 아침 대용으로 빵을 자주 먹는데 요즘 통곡물 빵은 종류가 많이 나와 빵을 대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. 문제는 빵 사이에 들어가야 할 치즈나 버터, 달콤한 잼을 대신할 것을 찾는 일이다.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비건잼이나 비건땅콩버터를 찾아보니 좋아하는 땅콩 스프레드가 나왔다. 넛츠그린 땅콩 스프레드, 200g 비건이라는 선입견에 큰 기대없이 뚜껑을 열었다. 기존의 꾸덕한 땅콩버터와는 묽은 느낌의 다른 첫인상에 역시 비건이라 뭔가 연한 맛으로 예상되었다. 시험삼아 식빵 한 조간에 크림을 발라 먹어 보았다. 맛있다! 그것도 대단히! 이건 뭐지? 뭔가 인위적인 첨가물이 없는데도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을까? 고소함의 결이 다르다. 땅콩 10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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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 3. 15. 12:3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