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채식의 시작 명절이 끝나고 나흘간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온몸에 기운이 없었다. 명절이 지나면 후유증으로 며칠 힘들었으나 이번에는 그 정도가 심했다.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. 평소와 다른 점이라고는 평소 육식보다는 채식위주로 소식을 하던 내가 연휴기간에는 엄청난 양의 고기위주의 식사를 했던 것이 떠오른다. 게다가 주변에 약간의 소음이 있어도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편인데 여러 사람과 함께 있으니 잠도 잘 자지 못한 것도 한몫했을 것이다. 그런데 이상하게도 고기에 대한 생각이 아픈 몇일 동안 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. 내가 아픈 것이 연이어 먹었던 고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. 이런 생각이 한순간에 시작된 것은 아니다. 그즈음 나는 고기와 멀어지고 있었다. 다큐를 매우 좋아하는 나는 지구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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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 3. 6. 10:40